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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8 청풍명월 거대한 아치형 쌍무지개 (1)



청풍 문화재 단지 가기전 금월봉 휴게소. 
너무나 특이한 경관에 그냥 저절로 멈춰서게 되는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특이한 바위색에 휴게소에서 간혹 볼 수 있는 GRC(인조석)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모두 자연석입니다.

참 특이한 곳이네요.
휴게소보다는 좀 더 아래에서 보는 광경이 더 좋습니다.


 

 



휴게소를 지나 조금만 내려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왕건 촬영지
땅주인인지, 주차비 1천원을 받고,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왕건을 보지 않았으므로, 별의미는 없었지만, 이 곳 청풍에서 제법 많은 사극이 촬영되었더군요.



빛 한점없이 빽빽하게 드리워진 구름들이 서서히 걷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청풍호반 수경분수
낮동안은 내내 비를 쏟아붓더니, 사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구름도 낮게 깔려, 손에 잡힐 듯합니다.



구름이 서서히 걷혀 가면서, 반대편 하늘에는 초대형 아치를 그리며, 쌍 무지개가 드리웠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 그 것도 쌍으로 뜬 무지개는 처음 인듯 합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셨죠.
몇 안되는 사람들이었지만, 다들 처음이었을 듯합니다.

건물을 찌그러트려 한화면에 우겨넣고 보는 초광각 렌즈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폭이 큰지 짐작이 가능할까요?
일반 카메라로는 절대 잡기 어려운 높고, 거대한 사이즈 였습니다.

특히 빨주노초파남보가 명확한 짙고 커다란.....
그래도 여러등분 내서 찍느니, 한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약 한시간 가까이 선명하게 아치를 그리고 있더군요.

이 곳 청풍에 와서 가장 가치있는 수확이었던듯 합니다.



무지개라봐야 기껏해야 이정도나 봐왔었지... (성산대교 분수)





그러고 보니, 청풍호반에 있는 분수와 성산대교의 분수가 동일회사 제품 인듯합니다.
청풍호반에 있는 분수가 동양에서 3번째라는데, 성산대교는 세계 최고높이라고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만,
같은 회사 제품이라서인지, 둘다 200여미터 정도로 높이면에서 차이가 없어 보이는....

다만, 성산대교는 상시 켜두고 있지만, 청풍호반은 1시간에 한번씩 5분정도만 켜두는 것 같았습니다.(시간표가 붙어있음)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찍기위해 기다려 봤는데, 구름이 너무많아 해를 가려버려 아쉽게도 붉은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구름들의 모양들을 보며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청풍명월(淸風明月)이 어디냐구요?
현재 충주호로 불리고 있는 제천지역을 예부터 청풍명월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왔습니다.
일본해와 동해의 관계처럼, 제천시에서는 청풍호라는 이름으로 충주시를 포함한 국내에서는 충주호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표기하고 있지만..

댐으로 인해 수몰되기 전에는 수만년의 세월이 만들어 낸 어른 머리만한 바위돌이 빼곡히 쌓여있는 곳을 거센물살로 힘차게 흐르던 정말 맑디 맑은 청풍강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의 기억이지만, 그 강이 주는 인상이 그 만큼 강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그런 강이죠.


[사진출처 : http://cheongpung.invil.org/theme/before_after/submerged_before/contents.jsp 기억속 이미지와는 좀 다르지만...]

모래나 자갈이 깔린 강은 있어도, 그런 강은 국내에서 유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전국의 수석 애호가들이 늘 인산인해를 이루던 곳이었고,
저희 아버지도 이 곳에서 수석을 간간히 수집하셨었죠.

특히 수몰 직전에는 거의 벌떼처럼 모여들었던 듯한...

지금은 그 많던 수석가게들도 하나둘 폐점하고 잊혀져가고 있는 취미 같은데,
당시에는 좀 좋다 싶은 수석들의 거래 가격은 소형차 한대값을 넘나들었었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그 강의 흔적을 찾아보려 해도, 이미 물속 100여미터아래로 묻혀 버려 그 흔적조차 찾기 힘듭니다.

청풍 문화재 단지에는 수몰되기 전 정자와 지방 문화재급 가옥들을 한군데 모아놓은 곳이 있습니다.
정자가 의미를 갖는 것은 정자가 놓은 주변풍경과의 어우러짐에서 가치가 있는 것일텐데,
몽땅 분해해와서 넓은 공터에 오밀조밀 모아 놓으니, 제게는 의미가 없지만, 저보다 연배가 높은 분들은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그 정자들을 바라보고 있을 듯하네요.

청풍호반을 내려다 보며, 저도 댐을 없애면 예전의 청풍강이 모습을 드러낼까? 완전히 원형을 복원하는데 몇십년이 걸릴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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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 청풍호반 청풍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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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l oktour 트랙백 0 :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