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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0 오늘의 레시피는... 와이셔츠 육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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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사골 냄비를 준비해주시고요..
세재 한 큰술을 넣습니다. 큰술은 밥숫가락이 아니고, 세제살 때 딸려오는 스푼 기준입니다. 세재옆에 적힌 사용량에 대폭 위배되지만, 세재는 많이 넣을수록 잘 빨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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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때에 쩔어 노란색에 가까워진 흰색 와이셔츠를 애벌빨래 해주신 다음 준비합니다.
한번 세탁을 한 후에 빨아야 포화용액이 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자연 시간에 포화용액에 대하여 배우셨죠? 안 배우셨나?  국민학교를 다닌 저는 배웠는데, 요즘 초등학교는 영어 배우느라 못 배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때만 해도 초등 6년때 알파벳을 다 떼고 중학교 입학하는 바람에 조기교육 여파로 수업에 흥미를 잃어버려 방황 했었던...수업시간에 퍼 자도 아무도 안 건드리던..... 저 무서운 놈 초등때 알파벳 뗀 놈이야... 라는... ㅋㅋ  농담 같지만,  약간의 과장이 섞인 사실입니다.  그 정도 였었죠. 요즘 초등생들과 사회에서 만날까봐 두렵다는...
설탕을 비이커에 녹이다 더 이상 녹지 않는 상태를 포화상태라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떼도 물에 녹아 나오다가 포화상태가 되면, 당연히 떼는 더 이상 빠져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센불에서 푹푹 고아 주세요.  그리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 놓으시고, 10~15분정도 짤짤짤짤~ 더 끓입니다.
물이 어느정도 있어야 셔츠가 눌어붙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아니하므로, 물상태 꼭 확인하시고요.

약간 번거롭지만, 순백색, White, #ffffff 를 위해...

주의 사항으로, 고급 의류는 삶으면 안 된다는거.. 100% 순면제품이 가장 안전하고, 면이 아니라도 면질감이 살짝나는 흰색 와이셔츠도 무방하더군요. 그리고, 탈색우려가 없는 하얀색이 좋겠죠.

다 끓었으면, 노랗게 잘 우려난 육수는 알아서 처리하시고, 건더기는 찬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시면 되요.


아따 속이 다 후련하다~~
말려 놓으니, 진짜 하얗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코트를 입고 다녔던 것 같건만, 벌써 여름이고, 곧 이 셔츠를 입고 출근하렵니다.
회사 공식 유니폼이죠...
아직 골덴으로 된 콤비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보이는 조금 이른감도 있지만, 더운데, 궂이 격식 차릴 필요있나?


그동안 참 맘고생을 많이 시켰던, 첨가물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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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해진 옥시크린.

넣으나 아니 넣으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왜 만드는지 의심스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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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더러움이 싹~ 옥시크린 오투액션!
락스의 빌드넘버2가 옥시크린이라면, 이 제품은 옥시크린의 버전업된 현재의 Vista급 세척보조제죠.
광고 보고 바로 샀습니다.
저 제품이야 말로, 나 같은 싱글족을 배려한 제품이라고....

그런데,일단 눈 앞에서 더러움이 없어지지는 안는 것 같고, 다시 세탁기에 넣어도.....  ㅡ..ㅡ;
세탁전과 전혀 차이가 없는.... 찌든 옷도 아니고, 오늘 묻은 음식물 자국도 제대로 못 빼주던...

옥시 얘들은 왜 이리 과장광고를 심하게 때리는지....
광고문구좀 수정해 주면 않되겠니, 약장사도 아닌데....
일부 얼룩에 한해 간혹 빼 드립니다.

21세기 세재 화학기술은 언제나 재래식 찜통을 이겨내고 이러한 불편한 과정을 반복 않도록 해줄지.....


혼자 살다보니, 예전 어머니가 해오던 재래식 방법들이 하나씩 떠오르네요.
이제 이 놈들을 구김없이 빳빳하게 만들기 위해, 다림용 풀을 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밀가루를 물에 잘 풀고, 끓입니다.
여기에 소금을 넣고,
파를 채 썰어 넣어주시고요,
다진 고기와 양송이 그리고, 다시다를 넣어주세요.
그러면 훌륭한 양식 스푸가 되고요.

그대로 후라이팬에 부치면 부침개가 됩니다.

만약,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도배용 풀이 되죠.

물을 아주 넉넉하게 넣고 끌이면, 다림용 풀이 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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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l oktou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