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VPL-ES2를 사용중인데, 드디어 램프가 사망했습니다.
좀 과도하게 어둡더니..
이젠 아예 안들어오네요..
빛 한점 없어야만 볼 만한 영상을 제공하는 이 프로젝터 버릴때도 되었고, 램프값이 제품값의 절반이 넘어가다 보니, 궂이 저사양 제품을 비싼 돈 들여 램프교체하느니, 그 가격으로 새로운 놈을 들여 놓으려 합니다.
이 제품의 사양은,
Ansi : 1500
명암비 : 350:1
해상도 : 1024X768 입니다.
1500 안시로는 극장처럼 완전히 차폐된 공간을 만들지 안는 한, 주간 영화감상은 어렵습니다.
350:1의 명암비도 그냥 볼 때는 해피했는데, 거의 LCD TV급 영상을 제공하는 명암비 높은 프로젝터를 살짝 맛보고 나서는 좀 처럼 만족하기 어렵더군요.
가뜩이나 불만족스럽던 차에 램프의 사망은 고맙기까지 하네요.
프로젝터를 구입할 때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1, 가격
2, 명암비
3, 안시
4, 해상도
5, 램프수명
6, HDMI 지원여부
7, 소비전력
8, 소음,발열
8가지 정도로 꼽으면 될 듯하고, 브랜드는 전혀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램프수명은 대략 3천시간 정도됩니다.
일반 백열등 사용시간과 거의 비슷한데, 램프가격이 워낙 고가라서, 프로젝터라는 것이,
비싼 것을 고를 필요성을 별로 못느끼는 제품인 듯합니다.
왜냐하면, 학원처럼 장시간 사용하여 램프가 빨리 고장 난다면, 좋은 것 사두고, 램프를 교체하면 되겠지만,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보통 3~4년 이상 사용하게 됩니다.
램프가 고장날 즈음, 램프를 교체하려다 보면, 몇 배 더 좋은 성능의 프로젝터가 램프 두개값 정도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프로젝터의 성능비 가격도, 디지털 카메라나 컴퓨터만큼이나 빨리 곤두박질 치네요.
1년전 150만원 주고 산 프로젝터가 지금 50만원대까지 떨어졌으니...
물론, 램프값이 있기에, 어느 수준(4~50만원대)이하로 가격은 떨어지지 안습니다.
1, 가격
가장 중요한 요소죠? 아닌가요? 조금 잘 사시는 군요.
저는 서민이라, 이게 중요합니다.
2, 명암비는 높을수록 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합니다. 또한 명암비와 정비례하여 가격이 오릅니다.
즉, 프로젝터값 = 명암비값이 거의 정확히 일치하죠.
브랜드 값따위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전혀 없지는 않겠죠. 조금 싸면서 성능이 괜찮은 제품으로 벤큐나 국산(삼성,LG)제품이 눈에 많이 띄실테니...
이 브랜드 차이는 근소하고, 거의 명암비 = 가격 정비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가격을 1차로 고려한 범위내에서, 2차로 명암비가 높은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제가 경험해 본 또 다른 프로젝터의 성능이 명암비 900:1로 현재 사용하는 제품의 350:1 보다 수치상 조금 높을 뿐이지만,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거의 LCD TV와 차이가 없는 듯한...
그런데, 요즘 150,000 : 1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
영상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안는...
더우기 명암비는 저가 모델도 요즘 1,000:1 정도의 명암비를 갖고있으므로, 사용중인 프로젝터를 생각하면 아무거나 사도 될듯 한데...
3, 안시(ANSI)란 프로젝터의 밝기입니다.
즉, 안시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변이 밝아도 잘 보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놈은 TV만 켜놔도 영향을 받을만큼 주변 밝기에 민감했죠.
안시는 무조건 1,000이상은 되어야 할 듯합니다.
물론, 이 것이 3순위인만큼, 명암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데 안시가 낮다면, 그래도 삽니다.
1, 2번을 만족시키고, 3번까지 좋은 경우가 그리 많지 안기에...
무조건 명암비가 높으면 비쌉니다.
마찬가지로 안시도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사용시 중요한 요소로서, 안시가 높으면 그만큼 비쌉니다.
프리젠테이션은 어느정도 밝은 회의실에서도 화면이 잘 보여야 하기에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영화볼때는 최고의 환경에서 보고자 하는 욕심에 주변밝기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게 될겁니다.
단순히 글자만 보이면 되는 프리젠테이션과 달리, 영화감상은 최고의 화질이 중요하므로...
그래서, 안시를 중요하지만,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지 안는 것입니다.
중요는 하되, 1천 이상이면 어느정도 타협할 생각입니다.
4, 해상도는 대부분 1024x768은 됩니다.
아직도 800X600수준의 해상도 제품도 많이 깔려 있는데, 가급적 고해상도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상도는 같은 크기의 화면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보여주느냐 입니다.
영상을 보는 홈시어터용에서는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프리젠테이션 용도시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17인치 모니터에 800 해상도로 맞춰놓고 영화보실때와 1280해상도로 맞춰놓고 보실때 웬지 영상의 자연스러움에 차이가
있다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그만큼 화면의 디테일한 표현력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해상도는 가급적 높은 놈으로 고르세요.
기타, 램프수명은 대략 3천시간 정도일텐데, 너무 짧지는 않나 체크해보시고,
6, HDMI 지원여부 : 요즘 대세죠. 그래픽 카드에 HDMI 단자가 없더라도 향후를 생각해서...
7, 소비전력 : 이왕이면 저전력이 좋겠죠.
8, 소음,발열 : 프로젝터가 팬 소음과 발열이 장난이 아닙니다.
사무실 환경과 달리,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이 소음과 발열은 매우 신경쓰입니다.
특히, 발열은 여름에 사용하기 무섭도록...
만약 제품 설명에 저소음, 저발열이 언급되어 있다면 그런 제품을 고르시는 게 좋겠죠.
램프의 열을 수냉방식이든 저소음으로 획기적으로 잡아주는 제품, 그런 제품이 좋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놈은 일단 경제적으로 80만원대 미만에서 볼 생각이고, 안시는 저녁에만 볼 각오하고, 무시하고, 명암비는 1500~5000:1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000:1 제품중 8십만원짜리 있을지는 찾아봐야 겠지만..
이건 뭐냐 최저가 43만원, 최고가 8백만원 ㅡㅡ;
에누리를 주로 사용하다가 네이버를 한번 가봤는데,
좀 좋은 제품이 싸게 나왔다 싶어서 클릭하면 무조건 위와 같은 경우네요.
남들 다 3백만원대에 올려놨는데, 단 한 업체가 43만원...
이런 걸 아무의심 없이 살수 있나?
ANSI는 낮지만, 명암비가 만이천대 1이라면, 절대 2~3백만원 이하에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쪽이...
네이버는 이런 부분에 전혀 개입 안하나?
고장난지 1주일도 안되었지만, 많이 갑갑하네요.
영화 다운 받아놨는데, 모니터로 보고 있자니 전혀 실감도 안나고...
마치 DVD 파일도 있는데, 캠파일 받아 보고 있는 듯한...
프로젝터 화면 오랫동안 맛들이시면, 절대 모니터로 동영상 감상 못합니다.
감질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