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바일 기기들이 돌아가는 양상이 20년전 컴퓨터 시장과 상당히 유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솔솔 들고 있는데, 컴퓨터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본인만의 착각일까?
사용자의 눈높이와 생태계 구성으로 살펴 본 애플 vs. 마이크로소프트
아이폰4, 갤럭시S, 스마트폰 어떤걸 사지? - 1.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과거 컴퓨터 시장도 IBMPC가 최초 출시 되었지만(하드웨어),
그래픽 기반인 애플 맥킨토시(아이폰)가 강세를 보였었고,
결국 MS에서 애플의 OS를 본따 만든 윈도우즈를 발표하며 시장은 확연히 MS로 넘어와 독점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오픈소스(안드로이드)인 리눅스는 수 많은 프로그래머들로 하여금 다양하게 수정,재배포 되고 있지만,
조직이 아닌 개인과 소규모 그룹들, 비영리성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데는 실패하고 있고,
개인 OS보다는 서버용 OS에 국한되어 있다.
현재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양강 구도로 재편이 되었고, 애플 아이폰이 다소 우세를 점하고 있다.
예정된 수순같다. 이미 아이폰은 그 이전부터 애플이 가진 강점인 감성적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며,
매니아를 양성해 왔으므로..
반면, 컴퓨터 OS 최강자 윈도우는 아이폰의 기세에 눌려 마이너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현재 재기를 꿈꾸며 야심차게 준비중인 윈도우 폰7.
MS가 뒤늦게나마 정신 차리고(또는 스마트폰 OS시장, 별거 없어 보였는데, 먹을만 해보인다고 판단한..) 준비중인 윈도우 폰7
최종승자는 누구?
이 게임에서 최종 우승자는 수년후의 일일이지라도 결국 윈도우 폰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스마트 폰이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얼마나 더 컴퓨터가 가진 성능을 흉내내어 볼 수 있는가가 아니었을까.
더 고화질,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추구하고, 더 빠른 인터넷, 더 풍부한 응용 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를 사용가능하도록 만들어 컴퓨터에 더 가까워지는 쪽이 결국 승자가 될 듯하다.
MS가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는 것은 확장성과 컴퓨터 OS의 독과점이다.
절대 진입불가로 여겨졌던 익스플로어가 넷스케이프를 먹어 치우는데는 독과점 정책이 빛을 발했다.
윈도우 98의 운영체제 자체를 익스플로어와 유기적으로 연결시킴으로서 영원할 것 같던, 독과점 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역사속으로 매장해버렸다.
윈도우 폰이 얼마나 데스크탑과 더 유기적으로 연동 및 확장되는지에 따라 승부는 날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윈도우폰7은 전혀 기대가 않된다. 맥의 짝퉁이라 할 수 있는 윈도우 3.1시대에 접어들었다고나 할까..)
또한 수많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의 아이디어가 합쳐진 제품 아이디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하는일과 앞으로 할 수 있는일이 점점 더 닮아가기에,
컴퓨터 OS를 잘만드는 업체가 결국 핸드폰 OS도 잘 만들고 관리해 나갈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소비자로서도 익숙한 OS의 패턴에 거부감이 덜 하게 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애플만의 고집(호환되지 않는 케이블,충전기,악세사리,타기기에 설치되지 않는 배타적 OS등)이 스스로 수렁에 빠져드는 결과가 올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안드로이드의 성공에도 회의적인 이유가 리눅스와 기조가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지닌 한계
애플은 컴퓨터 사업에서 실패한 경험을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옮겨 와 다시 답습하고 있다.
이대로 아이폰이 영원할 것이라면 문제되지 않지만, 하드웨어가 경쟁적으로 업그레이드 될수록 폐쇄적인 운영시스템을 유지하는 애플은 더 철저히 고립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애플이 컴퓨터 사업에서 실패한 이유도 철저히 자신들의 하드웨어에 자신들의 OS를 고집했기 때문이고,
이는 1:다의 경쟁국면이 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폰과 안드로이드는 범용성 OS이다.
제품 개발사들은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결국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하드웨어 사업에만 주력할 수 밖에 없고,
제작 표준을 OS의 지침대로 맞추어 만들수 밖에 없는 구조로 흘러, 결국 스마트폰 사업도 돈 버는 놈과 춤추는 놈이 따로 있는 형국으로 흘러갈 공산이 매우 커보인다.
핸드폰 사업에서 핀란드와 한국이 주도해 왔고, 한국의 수출 전략사업이었고, 나름의 긍지였는데, 결국 소프트웨어를 가진 미국에게 주도권을 고스란히 가져다 바치고 저부가가치 노동집약형의 하드웨어 제조공장으로 입지가 낮춰지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폰의 미래
스마트폰 쇼크, LG전자 수장교체
소비자의 확고한 니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혁신없이 새로운 과자제품 만들어내듯 품종만 다양화해 온 삼성과 LG는 요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모토롤라와 애플 아이폰은 소품종 혹은 단품종 대량생산이고, 삼성과 LG는 다품종 대량생산 방식이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마진율과 관리및 마케팅비용, 제품 완성도, 생산성이 모두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한 명에게 수백명이 모두 나가떨어진 형국이니,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으로 하나의 제품에 대하여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전략으로
변경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는 너무나 명확하다.
스마트폰, 여전히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액정이 작아 인터넷은 여전히 불편하고, 사진 품질도 열악하며,데이터의 입출력도 불만족스럽고, 용량도 작아 현재로서는 최선이라 들고 다니는 기기일 뿐이다.
스마트 폰은 개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모든 모바일 기기들의 집합체로 가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슬림카메라, 노트북(혹은 넷북), PMP,DMB,MP3,닌텐도,네비게이션,핸드폰,캠코더,거의 사라져가는 PDA, USB 및 외장하드 저장매체...
과거 핸드폰으로도 위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었고, 스마트폰으로도 위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각기 휴대할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여전히 열악하다.
내장 카메라의 성능은 더 좋아져 디지털 카메라를 완전히 퇴출시킬 만큼 더 고성능화 되어야 하고,
디스플레이는 컴퓨터 만큼 편리한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더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도 휴대성을 해치지 않아야 하고,
다량의 데이터나 고화질 영상등을 무리없이 소화하도록 CPU는 PC급까지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고,
그러한 데이터를 충분히 담아낼수 있도록 저장 용량도 테라급까지 더 커질 필요성이 있고,
더 빠르게, 위치 제약없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야 하고,
더 오랜시간(배터리) 작동이 가능한 쪽으로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방향으로 제품 경쟁이 이루어져야하고,
이루어질 것 같다.
일부 모바일 기기들과 그 시장의 강자들은 빠르게 변화되는 시장에 진입하던지, 퇴출되던지 하게 될 것이고..
스마트 폰이 득세를 하기직전까지만 해도,지하철에는 각종 모바일 기기들(닌텐도,PMP,넷북등)의 전시장이었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거의 통일해 가고 있다.
본인도 예외는 아니라서, 스마트폰은 아직 구매하지 않았지만, 더이상 PMP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구시대의 퇴물인듯 해서..
여기까지 보는 사람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고, 개인의 사견이니 그러려니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