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심야전세기(올빼미,도깨비)여행, 1~20대들의 재잘거림으로 올려 놓은 여행기, 뭐든지 다 신기하고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도 까르르 뒤집어 지는 그런 나이. 철없는 아이들이 올려 놓은 여행기에 히딱 속아 뭣도 모르고 따라갔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정보를 나름대로 객관화 한다고 했지만, 실패다.

공항에서 참 뻘쭘했다.
혼자가는 것도 뻘쭘할 일이겠지만, 80%이상이 여자요. 90%이상이 20대 청춘들인 그 속에서 정말 뻘쭘했다. 이거 내 여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뻘쭘했다.

나이 서른넷. 젊디젊은 꽃다운 나이, 여전히 왕년의 한방을 믿고 고까짓거라고 생각했다. 삼일밤 꼬박 세어가며 공부하던 시절, 시멘트 포대 짊어지고 도봉산 정도의 산 쯤은 외발로 깡총거리며 올라가던 체력.
그러나, 수십년전 도봉산 쯤 물구나무 서서 올라가보지 않은 사람 몇이나 되겠는가.
지금이 문제다.

살살 나오는 아랫배, 1km이상을 걸어본적이 까마득한 이야기이고, 손목부터 어깨죽지까지 굴곡이 없어진지 오래인..

그래서 30대 초과자 어텐쳔!

다음의 조건을 읽으시고, 3개 이상 해당 될 경우에만, 올빼미를 가라.
1, 팔을 80도 이상 구부리지 못하는 사람.(팔뚝에 알통 큰사람)
2, 배가 뽈록 나온사람 (王자 때문에..)
3, 운동장 다섯바퀴 3분 30초내에 들어와 100미터 이상 똑바로 걸어가는 사람.
4, 도봉산 쯤은 한번도 않쉬고 오르는 사람.
5, 하룻밤 잠 않자고 저녁때까지 눈동자 않풀리는 사람.

그럼, 하나도 해당 않되는 사람은 갈 수 없는가?
아니다. 갔다 와보니 알겠더라. 나이 먹었다고 폐품은 아니다. 오래 산 만큼, 또 다른 능력이 있지 않은가.
민방위의 특징! 기민한 요령습득 능력. 다른 말로 눈치 빨리 까는 능력.


올빼미도 패키지 만큼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쾌적한 투어 행동지침!
1, 기내에서, 공항에서 그 짧은 시간에 조금이라고 자겠다고 노력하지 마라. 젊은 애들 보는데 안쓰러워 보인다. 그리고, 잠 도 않온다. 그냥 도착하면, 바로 사우나 부터 찾아라.

새벽 5시면 도착하고 6시면 잘 수 있다. 6시부터 11시까지 푹자라! 12시까지 자도 되고 넘겨도 상관없다. 동경의 밤은 썰렁한 새벽보다 아름답다.

2, 기상과 함께, 역으로 와서 짐은 동경역이나 하마마쯔쵸 역 보관대에 몽땅 맡겨라(1회 300~500엔. 좀 비싸지?)
아무리 짐이 작다고 하더라도 일단 맡겨라. 어차피 경유하게 될 역이나, 인근역에 맡기는 것이 편하지 않겠는가.

또한 이용횟수도 줄이고..(300엔짜리는 찾기 힘들고, 찾아도 이미 다 차서, 대게 400엔, 그리고 큰 공간이 500엔짜리들은 여유가 좀있다. 그리고 시간당은 아니던데, 박당은 더 더욱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초과요금 집어 넣고 빼가는 것을 보면.. 설명에 나와 있지 않아 모르겠다.)

3, 신발은 편한 신발 미리 구입하겠다고 하지 말고, 신던 신발 중 편한 신발로 신고가라.
4, 조금 긴 거리면, 무조건 택시타라(기본요금 680엔, 역시 좀 비싸지?)
5, 비 오는날에는 황거 따위로 가지 말자.
6, 여정은 현지에서 짜도 문제없다. 여행 전 스트레스 받지 말자.

왜 그런지 설명 드림.

1, 새벽 다섯시 도착하면 갈 곳이 마땅찮고, 일본의 진짜 매력도 전혀 느낄 수 없다. 비도 오고해서 최초 목적지였던 오다이바를 좀 생뚱 맞은거 같아서 잠시 보류하고, 황거와 야스쿠니 신사로 발길을 돌렸다. 그 과정에 유라꾸죠에서 내려 당연히 긴자부터 들렀다가 황거로 향했다. 새벽의 긴자는 정말 셔터 내려진 건물들 외에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었다.

보슬비를 맞으며 찾아간 곳은 황거, 아침 9시 개장 한단다. 결국 외관만 쭈욱 둘러 보고 지나쳐서 야스쿠니 신사를 보고 돌아 오는 길이었다. 이 시간이 아침 9시. 이제서야 연 몇 않되는 식당에 선택권 없이 아침을 먹고, 유라꾸죠 역으로 돌아오니 긴자도 유라꾸죠 역도 인산인해.

죽어 있던 건물에 휘황찬란한 여러 가지 장식과 디스플레이들이 살아나고 동경이 동경다와졌지만, 이미 녹초가 되어 있다. 황거를 돌 때만 해도, 원기충천이었으나, 이젠 오로지 앉을 곳만 찾다가 커피숍 두군데를 들러 장장 세시간을 죽때렸다. 일단 앉으니 못 일어난다. 머리에 손 바닥을 괴었더니 머리가 자동으로 옆으로 기운다.

호텔은 오후 3시이전에는 절대 체크인 안 된다고 하고.. 져땠다. 커피숍에서 머리 여기저기 박아대며 3시가 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정각 세시 체크인 했다. 그리고, 성인방송의 유혹을 참아가며, 그냥 잤다.

허망한 하루 쫑!

체크아웃 하러 가는 길에 뒤늦게 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성인방송 카드를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다. 체크아웃시 쩍팔림 때문에 참았는데, ㅜㅜ 저녁에 체크인 했다면 못봤을리 없다. 절라 힘들어서 못 본 것이다.

또, 다음날 일찍 디비 잤으니 해도 뜨기전 일어나서 조식도 않먹고 나선다. 또, 오다이바에서 문 않열어 공치고, 문 열고나니 이미 녹초가 되었다. 모하자는 거냐. ㅜㅡ


2, 짐은 항상 최소한의 것들만 싸기로 유명한 넘이다.

남들은 이민 갈 때나 쓸 만한 트렁크도 보였고, 최소한 배낭이나 여행용 트렁크는 되었지만, 나는 서류가방 보조백 크기에 절반도 않채운, 정말 속옷하나 책한권 달랑 들어 있는 그런 가방을 가지고 갔다. 그런데, 정말 힘들다. 다리가 아픈거는 둘째치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 허리가 묵직한 것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짐이라도 없었다면 좀 덜했을 것이다. 실제 이튿날은 신쥬쿠와 하마마쯔쵸역에 각각 400엔, 300엔씩 투입하고 보관대를 이용했는데, 날아갈 것 같은 것이 그 작은 짐도 하늘과 땅 차이다.

3, 새로산 활동화(?)가 결국 발등에 두개의 찰과상과 1개의 물집을 만들어 놓았다. 그냥 신던 구두 신고 갔으면 상처는 없었을 것이다. 매장 점원이 무지 편하다고 살살 꼬드겨서 넘어 갔는데, 대여섯 시간 이상 계속 신으니 새 신발의 위력이 맹위를 떨쳤다. 아직도 다 안 아물었다.

4, 일본의 화폐단위가 우리의 10배라고 물가도 10배란다.(여행시점) 그러나, 다녀와 보면 좀 비싸다는 느낌은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게 된다. 어느 하나에 특정짓기 어렵지만, 대략 1~2배라고 보면 무난 할 것 같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가난한 것은 사실이지만, 10배까지는 아니다. (일부 공산품과 대부분의 수입품은 우리나라 절반값도 않된다.)

가전제품은 우리나라가 반 배더 비싸다. 병행수입품에 대해 들어서 알겠지만, 수입상들이 마진 남기고, 관세 다 물고 들여와도 국내정식 유통제품보다 50% 저렴하다. 그 만큼, 일본의 가전은 싸다. 특히 마데인저펜.

카메라는 삼성의 볼품 꽝인 깍두기 카메라를 제외하면 모두 일제인데, 국내에서 파는 캐논이나 니콘 카메라 100만원짜리. 일본가면 40만원이면 산다는 의미다. 작은 가방 들고 나가면, 세관에도 안 걸려 무관세로 가져 올 수 있다. 단 병행수입품은 AS는 현지에서는 무료겠지만, 국내에서는 유상만 가능 하므로 각오하시고...(아무렴, AS비용이 차액보다 많이 나오겠나. 걍 걱정말고 사라. 1년만에 고장나는일 별로 없다. 괜히 국내 재벌들 배불리지 말고..)

음식값도 차이없다. 몇 번의 다양한 장소에서 식사와 음료, 커피샵의 커피등을 마셔봤지만, 서울과의 물가차이는 별로 실감하지 못했다. 야채사라다 포함한 돈부리가 450엔, 150엔~300엔짜리 커피샵의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이탈리아식 패밀리 레스토랑 풀코스 1400엔... 단, 커피를 즐겨마시는데 우리나라 처럼 종이컵 커피가 없어 120~130엔짜리 페트병이나 캔커피를 자주 뽑아 마신 것은 좀 부담.

교통비는 정부보조가 없는지 매우 비싼데, 지하철비가 서너 구간밖에 않되는데 230엔정도로 살인적이다. 이틀간 유효한 정액권 2,000엔권이 없었다면, 10만원 정도는 가볍게 지하철 요금으로 날렸을 것 같다. 또한 택시도 기본요금 680엔으로, 잠시 신호등에 걸리고 하다보니 900엔까지..

화폐단위가 다른 것이지 물가차이는 아니다. 밥먹고, 한국에서 동전으로 계산해 본 적 있는가? 그 차이다. 100원과 똑같은 100엔, 500원과 똑같은 500엔, 10원과 똑 같은 10엔등, 3백원 내고 밥사먹는 듯한 기분은 참 묘했다.

우찌되었든, 돈 쓸일도 크게 없고, 의외로 많이 남는다. 그 돈 택시비에 투자하여 더 많이 보고 왔다면, 남는 거다. 괜히 미련하게 걷고 있다가는 일찍 여행 쫑치고, 더 비싼 항공료만 날리는 꼴이된다.  심야전세기가 얼마나 저렴한 알뜰여행인데 택시비 그 만큼 투자 못하겠는가.

5, 비오는 날 히가시교엔으로 갔다.
황거는 말 그대로 벌판이다. 의자 몇 않되는 데, 물에 다 젖어 앉을 수도 없고, 비 피할 곳도 마땅찮다. 비오는 날 공원 같은 곳은 절대 피하자!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심을 가급적 택하자.

6, 여정 잘 짰다.
소장하고 있는 포토디스크(웹디자인용 사진시안)에서 동경하면 늘 상징적으로 사용되던 이미지를 실제로 모두 보고 싶었고,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또한,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곳도 목록에 넣었다. 그러나, 그 목록들이 다녀와보니 정말 고리 타분하다. 결국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황거(히가시교엔), 야스쿠니신사, 동경도청, NS타워, 도쿄국제포럼,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릿지..

NS타워의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시계와 도쿄 국제포럼의 체류시간은 딱 1,3분이다. 책에서 추천해줘서 가봤지만, 그 사람눈에는 진귀 했겠지만, 민방위 나이에서는 아무리 신기한 건물도 딱 2초면 정리된다. 1초 음!, 2초 에이~.

사진 한방 그리고 뒤도 안 보고 돌어서기.

동경도청 전망대,  짐수색에 속옷빨래까지 보여줘가며, 삼각대 휴대가 되니 않되니 실랑이 하며 뼈빠지게 올라가서 전망구경 딱 2초. 음,에이~ 끝!

전망대 까지는 올라 가보지 않아도 될 것같다. 사진 이상의 감동은 없으니..
기어코 올라가야겠다면, 44층 화장실 가는 통로가 오히려 좋다. 흡연용 탁상이 있으므로 담배 한 대 물고 여유롭게..

그럼, 일본에 볼 것이 그렇게 없는가? 그건 아닐수도 있겠지만, 다만, 내 취향과 내가 가고자하는 분명한 목표가 너무 작위적이었다 라는 것이다. 물론, 평소 보고 싶었던 것을 실제 봤고, 조금 실망했지만, 직접 봤다는 것은 내게 평생의 자산은 될 것이겠지만, 내가 진정 보고 싶던 것을  보았다면 더 만족했을 것이다.

동경을 보러 갈 때는 남들 얘기는 참고할 만한 객관적인 정보는 취하되, 그렇지 못한 주관적 정보는 모두 버려라. 대부분의 정보들이 주관적 성향이 강한만큼 남들 얘기는 지나치게 많이 들을 필요 없다.

이틀밤을 자고 왔어도 편히 쉬었고 만족하면 그만이며, 어떤 것을 봐야 한다는 강박 관념없이 본인만 즐거웠다면 그걸로 만족 할 수 있다.  이틀을 지하철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일본여자들 구경만 하다 온들 어떻고, 아키하바라에서 사지도 못할 물건들 하루 종일 아이쇼핑만 하다 온들, 유명 AV걸들이 못 볼것을 모두 보여 준다는 신쥬쿠 가부끼죠에서 수십만엔을 탕진하고 온들, 만족하면 된거 아닌가. 자유 여행이고 책임져야 할 것 없는데...

여정을 미리 짜기 보다, 현지에서 꼴리는 데로 하는 것이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귀하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버려라. 국내에서 수없이 들어 온 풍문들...
1, 핸드폰 시계가 기지국과의 교신이 끊기며 00:00으로 뜬다. 자명종도 당연히 안 된다?
- 잘 된다. 자명종도 당연히 잘 된다. 시간 잘 맞는다. 기종이 잘나서라고? 요즘 핸드폰 나보다  좋은 기종들이니 걱정 붙들어 매도 좋을 듯 하다. 시계는 기지국과 통신하며 시간을 받는 것은 맞지만, 핸드폰을 끄지 않는 이상, 핸드폰 시간은 마지막 기억된 시간부터 계속 간다.

만약 기지국과의 교신이 끊기자 마자, 시간이 끊어진다면, 산에 올라갔을 때, 시계도 함께 죽어야 했다.

2, 물가가 10배다.
- 2만엔도 많이 남았다. 이틑날밤 남은 돈 서랍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갈 것 같아, 부지런히 썼다.  일본 가서 다섯 번의 식사와 커피전문점 네차례, 교통비, 택시비로 고작 2만원 쓰고 왔겠는가.

3, 여자들이 정말 못생겼다.
- 일부는 인정, 그러나. 비율로 놓고 보자. 똑 같다. 정말 예쁘장한 애들 널렸다. 더욱이 자유분방한 개성까지..어디 이상한 곳에가서 이상한 것만 보다 온 것 아닌가.  특히 여고생들은, 고갸루,세라문 콤플렉스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싶을 만큼 눈 부셨다. 빤쓰가 살짝살짝 보이는 그 짧은 치마아래로 나와 있는 상대적으로 길어 보이는 다리들이, 우리나라 여고생들의 펑퍼짐한 엉덩이가 도드라져 보이는 짝달라붙는 긴치마와 은근히 비교 되었다.

몸매만 보고 왔다고? 얼굴도 우리나라 정도의 비율로 괜찮았다. 표본 체취해서 비율로 따져 봐라.
우리나라의 획일적 개성이 상대적으로 평균적이라 그런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 봐라.

4, 언어가 안 통하고, 지하철이 복잡해서 매우 힘들다.
큰 불편은 단언컨데 없다. 단,비상사태(시비가 붙거나,갑자기 몸이 매우 않좋거나 할 때)가 발생할 때 좀 부담스럽겠지만, 할 줄 아는 언어라고는 한국말밖에 없는 본인도 별 불편없이 잘 다녀왔다. 심하게 망가진 쟁글리쉬와 콩글리쉬가 만나면 영어도 두배로 쉬워지고 단답형과 간단한 제스츄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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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택시 탈 때는 좀 썰렁 하더라.
캔 유스피킹 재패니스? 도리도리.
웨라유프럼? 홍콩앤차이나? 항고꾸.
오 코리아? 끄덕끄덕.
그리고, 도착할 때까지의 어색한 긴 침묵~ 둘 다 더 이상의 영어가 않됨
도착후,
해버나이스트리뿌! 아리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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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도 잘 되어 있는거 한 장만 있으면, 한국 지하철과 별반 차이 없다. 한국에서 나눠준 6장의 노선도는 모두 제각각이고 누락된 것도 많아,  잘 되어 있는 놈을 먼저 찾자. 이왕이면, 일어와 영어로 병기된거로..

그리고, 대부분 안내판에 한글이 표기되어 있다 (사실 한글보다는 한자가 더 잘 눈에 들어온다. 한자를 많이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다.) 특히 표를 파는 자판기들중,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역에는 대부분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겁먹으니 잘 않보이던거, 침착하니 잘 보이더라..

책에는 일본말로 요러저러하게 표기되어 있다고 나왔는데, 실제로 없어서 실수로 구입하고 나니, 자판기에 한글로 이 버튼을 누르라고 친절히 표기해 두었었다. ㅡㅡ; 수 많은 일본글들은 눈에 들어 오는데, 정작 단 하나 뿐인 크게 적힌 한글이 눈에 않들어 온 것은 아무래도 책과는 달라 잠시 쫄았던 듯..

우리나라에서는 공항외에는 일어 안내판이 귀하지만, 일본에서는 정말 많은 한글 안내판이나 문구들을 만날 수 있다.

5, 범죄가 많다.
중국에는 민간인 반, 공안이 반 같았다. 일본도 그렇다. 슈퍼마켓이나 PC방은 없어도 경찰서와 자판기는 있다. 거의 모든 모퉁이마다 우리의 PC방 만큼 많고, 거의 모든 주요 건물에 경찰이 상주한다. 대단했다. 다음 페이지에서 긴자의 그 유명한 경찰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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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올빼미 여행후 작성한 글.
www.oktour.com,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옴.

동경여행 한번 쯤 가볼 만한 곳이다. 가깝고, 싸고, 외국느낌 나고....
그러나, 다른 여행지와 비교했을때 경쟁력은 없다.  차라리 비슷한 거리에 있는 뻬이징이나 썅하이쪽으로 다녀오는게 나을 것 같다.






금요일밤 업무종료 10:30분 회사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세버스 탑승하고 인천공항 직행. (압도적인 성 비율로 인해 여자랑 앉아서 갔다. ㅋㅋㅋ)





공항안쪽 J카운터 완전 여탕이다.  집결인원 ANA, 스카이마크 합쳐서 대략 400명쯤. 야심한 시간이라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고, 올빼미, 도깨비외에는 아무도 없다.

전일공(ANA, 올니뽄에어라인)과 스카이마크항공(역시 일본항공사)이 동시에 출국수속을 밟는다. 샌딩자가 게이트 번호를 설명해 주었지만, 출입국 관련 설명, 불필요하다고 설명 않듣고 딴짓하다가, 게이트를 찾지 못해 잠시 당황했다. 지나가는 승객 붙잡고 스카이마크 어디서 타냐니까. 힘들다는 표정으로 모르겠단다. 답은 나왔다. 이 꼬마(20대 여자애)는 ANA이기 때문에 스카이마크 타는 곳을 모르는 것이므로, 이 꼬마가 가는 일행들과 반대편으로 가는 일행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게이트번호를 표기하지 않은 탑승권을 발행한 스카이마크 항공이 좀 괘씸하다.


스카이마크 항공 이코노미석

롱다리의 슬픔.... ㅜㅜ 힘들다.  
옆에 여자가 앉았지만, 부득이 다리를 벌리지 않을 수 없다.
비행기 설계한 녀석, 키 작은것에 컴플렉스가 좀 있었나 보다.
(스카이마크 항공은 일본 국내선 전용항공기다. 그만큼, 살인적으로 비좁다.)

하네다 공항
공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이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한다.

하네다 공항이 동서울 터미널보다 작은, 의자 하나 놓은 마을버스 정류장보다 조금 큰 터미널이므로 못 찾거나 할 염려는 없으니 안심하시라..


하네다 공항, 돌아오는 길에 찍은 야경.

정말 작다. 딱 주유소 크기. 셔틀버스를 타시라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온다.


하네다 공항 앞으로 국내선 제1,제2터미널이 보인다.저기까지만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것이다.


국내선 터미널이상하겠지만, 국내선 터미널은 규모가 좀 된다. 이용량이 그 만큼 많으므로... 귀국하는날 공항에 좀 일찍 도착했다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라. 썰렁한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가지말고..


하네다국내선 공항과 시내인 하마마츠쵸 역까지 연결해주는 모노레일.

종점에서 탑승하여, 종점까지 이동하는 것이므로, 맘편히 타자.
아래의 티켓은 하네다 공항에서 구매한 티켓.

좌측것은 제대로 끊은 2일권. 우측것은 실수로 끊은 것. 500엔 그냥 날렸다.

옆에서 같이 온 여자애가 버튼을 영어로 트랜슬레이트 하고나서 끊으면 된다고 재잘 거리는데, 일어 버튼 영어로 바꿔놔도 감 않온다.  번역버튼 세게 누르다 엉뚱한 놈 발권해버렸다. ㅜㅜ

씰데없는 짓 하지 말고, 그냥 하단에 한글로 친절하게 2일권이라고 쓰고 화살표까지 해놓은 버튼 누르자.  그러면, 두장이 튀어나온다. JR2일권과 하마마츠쵸와 하네다를 잇는 모노레일 왕복권.

이걸로 1박 3일의 일본여행에 필요한 티켓은 모두 확보하는 셈이다.


모노레일 안쪽.정말 모노레일이다.  ㅡㅡ;  어떻게 작동되는지 하부를 좀 들여다 보고 싶었는데..


하마마츠쵸역에서 내려 JR 야마노테선을 갈아타고, 유라쿠쵸역으로 이동.유라쿠쵸역을 나오면서 한 컷.
- 정면에 보이는 길로 직진하면, 히가시교엔이 나온다.
- 이 건물 바로 오른쪽이 도쿄국제포럼 건물이다.
- 좌측으로 돌아 나가면 바로 긴자!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빅카메라(Bic Camera)라는 건물이고, 카메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전을 취급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쇼핑몰이다. 일본에 전국적으로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오픈전에는 전혀 못느꼈는데, 오픈후에 건물벽의 네온사인이 참 특이하다.


새벽시간 참 썰렁했지만, 히가시교엔과 야스쿠니신사를 둘러보고 유라쿠쵸역에 도착했을때는 엄청난 인파로 활기를 찾는다.


새벽의 긴자

유라꾸죠 마리온

긴자의 상징적인 건물이라 한 컷.세이부,한큐등의 유명백화점과 극장이 들어서 있다.



긴자의 랜드마크 격인 긴자의 대표적인 건물 와꼬백화점

서구 여행객이 촬영하고 있기에 나도 한 컷.





긴자의  3층짜리 경찰서

지하철 엘리베이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몇 번 소개된 적이 있는 초소형 파출소이다. 각 층에는 책상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고, 위 아래로 오르내리는 계단이 놓여있다. 경찰서 참 많지?

동경시내 전체가 경찰서 아니면 파출소 같은 착각이 들만큼 널리고 널렸다. 담배꽁초 버릴 때 주의하자.




히가시 교엔

왕실(고꾜)의 정원이다. 실제로 일본 천황이 살고 있는 곳이다. 물론, 천황이 거주하는 곳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그외에는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간혹 산책나온 천황을 만날 수도 있다고 한다.

천황을 만났더라면 전후배상 문제와 한일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했을텐데.. 썰렁하다.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가로로 긴 건물은 제국국장.






의사당 가는 지하도.

욘사마가 웃고있기에 한컷 찍었는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한국의 연예인 포스터는 흔해서 이후엔 않찍었다.

이 것이 마지막이다.




국회의사당

하늘에서 보면 건물의 모습이 日자로 보인다고 한다.

1920년 착공하여 3만톤의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17년에 걸쳐 지었다고 한다. 연인원 200만명의 식민 한국의 강제노역의 결과로 탄생한 건물이라고 한다.




동경 경시청
국회의사당 앞길에 있다. 일본 영화나 TV를 통해 한번씩은 본 건물일 것이다.




법무성 구 본관

1895년 독일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1945년 2차대전때 뼈대만 남은채 전소된 것을 1950년에 재건했다. 신관은 국회의사당 옆쪽으로 있다. 사진촬영은 하지 않았지만, 신관도 꽤 볼 만하다. 신관을 지날당시, 비가 많이 내려 경황이 없었고, 가져갔던 삼각대를 1km전 벤치에 그냥 놓아두고 왔던 것이 생각나 되돌아 가던 길이었다.




히가시 교엔 주변건물은 대충 찍었고, 본격적으로 히가시교엔 안으로 진입해 보자

정면 출입구를 궂이 꼽으라면 오떼몬(大手門)이 맞을 것 같다. 일단, 경시청에서 가장 가까운 사꾸라다 몬으로 들어섰다. 기념촬영 한방.  카메라 세워놓고 절라 뛰어 가다보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킥킥댄다. 2005년 5월 7일 3차대전 발발 할뻔 했다.








메가네바시
일본 관광객들이 여기서는 꼭 사진을 찍고 간다고 한다. 그래서 한 컷 찍었다. 이 곳에서 비 맞으며 새벽부터 나온 일본 관광객 노부부가 사진을 한방 찍어달라고 필름카메라를 내 민다. 우렁차게 "찍습니다. 하나,둘,셋!" 해 줬더니 뭐가 그리 좋은지 뒤로 자빠진다. 그리고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덩달아 나까지 머리를 땅에 닿도록 수그려 댔다.




감격.....
드디어 도착했다.  수 없이 사진으로만 봐 오던, 그 건물.
이 놈을 찾으려고 얼마나 애를 태웠던가.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겐 별 의미 없을 수도 있겠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 건물의 의미를....
히가시교엔은 오로지 요놈 때문에 찾은 것이다.


히가시 교엔은 아침 9시에 문을 연다.
지금까지 봐 온 것은 문을 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공원의 일부일 뿐이다. 온통 입인금지 팻말에 문이 닫혀있고, 경비를 서고 있어 야스쿠니 신사로 발길을 돌렸다.



신사로 가기전에 화장실 앞에 서 있는 동상.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한 컷 찍고 나서, 안내판 앞으로 가서 설명을 보려고 했더니, 한자 하나 없는 히라가나 뿐이라 누군지는 지금도 모른다.
궁금하지도 않고....

일본보다는 상투 튼 폼이 중국계열 같은데...
사진을 촬영하는 위치에서 바로 발 앞에는 까마귀 떼들이 득실득실...



조금 더 올라가 동상 뒤편으로 보이는 매일 신문사.



기따 하네바시.
출입구도 보인다. 역시 입인금지.



기따 하네바시 앞에 있던 안내판.
현재시각 8:46분. 조금만 참으면, 오픈은 하겠지만, 그다지 되돌아가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않생긴다. 시계 잘 가지?


Posted by yol oktou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