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로 옮겨오기전 블로거뉴스를 상대하느라 대량으로 늘렸던 트래픽으로 인해 막대한 호스팅비를 충당하는데 짭짤한 도움이 되었던 구글에드센스.
티스토리로 옮겨온 후, 드디어 완전히 철거했습니다.
하던김에 미안하지만, 올블릿과 미아배너도 제거해버렸습니다.
모든 블로그에서 취급하고 있는 미아배너이고, 미아중 나와 동갑내기인 소년의 30여년전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참 생각없다는 생각도 들고...
광고를 유지하면서 늘 떳떳하지 못했는데, 이제 좀 당당해지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온 텍스트큐브를 무상으로 쓰면서 광고를 하며 수익을 내고자 한다는 것이 조금 켕겼거든요.
홈페이지를 만들고 인터넷을 시작한지 20여년 가까이 되다보니 인터넷의 초창기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던, 무한 프리 쉐어,언더에서 인터넷을 이렇게까지 성장시켜온 토대 중 하나인 GPL 정신도 떠오르고, 예전에는 MP3를 포함, 인터넷상 모든 것이 공짜였었는데, 요즘은 사소한 워드 문서 한장까지도 거래 중계업체가 생겨나면서 시장경제가 형성되버려 좀 씁쓸하더군요.
더우기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인터넷에는 더 이상 고급정보가 흘러 다니지 안는 것같습니다.
그만큼, 전문직 종사자들이 돈 안되는 일은 않한다는 거겠죠. 아니, 그보다 자신의 지식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아버린 거겠죠.
더우기 사회분위기도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감시가 심해지고 있고, 더 이상 관용하지 않는 분위기도 한몫 거들고 있는 것 같고..
물론, 상업자본이 인터넷을 급격히 살찌우고 풍요롭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근 15년전일이겠네요.
제 닉네임 석자걸고, 소프트웨어 메뉴얼과 해킹과 관련된 홈페이지를 운영해왔었는데,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쏟아붓고, 모르는 질문이 올라오면
몇일을 검색하고 공부하며 답변해주던 당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은 익명의 누군가가 고맙다고 올리는 한줄 답글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뭐든 부실하고,조잡했고,부족했지만, 트럼펫윈속이 따르륵,삐삐 소리를 내며 인터넷으로의 접속이 성공했음을 알려올 때 느꼈던 작은 설레임과 흥분이 간혹 지금도 추억처럼 떠오릅니다.
모뎀을 통한 인터넷 사용으로 전화요금 20만원 고지서 받아보고, 뒤돌려차기 날리던 누나 생각도 나고요.
같은 기억이 있으시다구요. 잠시 추억여행 한 번 다녀오시렵니까? 그럼 눌러보세요.
http://yol.pe.kr/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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