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로 알려진 토끼가 어떻게 고기를 소화시키고 맛있어 할 수 있을까? 한 실험에 의하면 동물의 사체를 먹인 토끼가 대략 3개월쯤 버티다 이후 동맥경화에 걸려 죽는다고 한다.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고기를 먹인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다.
다른 이야기도 있다. 대만의 한 채식인이 기르던 고양이 세마리에게 채식을 줬더니 어쩔수 없이 적응을 했는데, 세마리 모두 털이 더욱 윤기가 나고, 고약한 냄새도 나지 않았으며, 노화가 천천히 이루어져 생기와 발랄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육식동물에는 없는 어금니, 평평한 손발톱, 과일과 나뭇잎을 따기 쉽도록 발달한 손가락, 입에서는 타이알린이라는 효소가 분비되며, 몸길이의 12배나 되는 장의 길이(육식동물은 대략 3배), 차에 치어 죽은 동물을 보고 고개 돌리는 본능(이 때 침을 흘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육식동물에 비해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위의 산도(pH), 대부분의 영장류가 채식인 점(무섭게 생긴 오랑우탄이 대표적) 등을 감안한다면 인간이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진화했다는 결론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빙하기를 거치거나 척박한 땅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엽기토끼처럼 동물을 잡아먹은 적도 있었지만.
최근 발표된 2000년도 사망원인 조사를 보면 30대부터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은 서구식 식생활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영향으로 10년 전 10.4명에서 21.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우리 몸의 구조가 동물의 살을 먹기에 적합하다면 이렇게 많은 질병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육식의 폐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광조/채식운동연합 서울지부장
출처 : 한겨레신문
한강에 나가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물가로 기어올라온 청거북을 본적이 있다. 여의도에서는 한번씩 토끼를 만날수 있다.
오래전에는 공원의 새로운 명물을 위해 풀어 놓은줄 알았다. 그런데, 이 토끼도 청거북도 모두 가정에서 기르던 것이다. 토끼가 너무 몸집이 커져버려 귀여운 맛이 없다거나, 병들어 털이빠지거나, 청거북 역시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다가 몸집이 커져버려 귀여운 맛도 없고 부담스러워 질무렵, 이렇게 한강이나 여의도 공원에 무책임하게 유기한다.
그로 인하여 국내에서는 천적이 없는 청거북은 포식자로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끼는 먹이가 없어 도심속 쓰레기통을 뒤져 육식성 먹이를 섭취하게 된 것이다.
죽게되면, 쓰레기봉투에 담아 바로 내다버리면 되는 일이지만(법규정상 매설이 아닌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 털이빠지고 흉측해지면, 살아있는 생명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을 수도 없고, 가정에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유기외에는 딱히 떠오르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병들고, 가정에서 키우기 버거워지는 동물을 별도로 수거하여, 명이 다할때까지 일시적으로 관리하여 주는 기관이 필요할 것 같다.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에 애완동물은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기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행동 자체는 권장해야 할 것 같으므로...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드보이 재현 사설감옥 - 정신병원 (0) | 2007/06/08 |
|---|---|
| 삼성전자, 2세대 UMPC 'Q1 울트라' 5월 출시! (0) | 2007/06/07 |
| 풀 안먹고 고기먹은 '엽기토끼' (0) | 2007/06/06 |
| 삼성신입사원의 사직의 변에 대한 반론. (0) | 2007/06/04 |
| 노래 잘한다고 가수로 성공하던 시대는 갔다. (0) | 2007/06/04 |
|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0) | 2007/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