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를 밀어내고, mp3가 득세할 무렵,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본적이 있을 것 같다.
PC상에서만 듣자니 아쉬운데, 이거 IBM 초소형 하드에 담아 플레이어로 만들수 없나?
(당시 MP3 파일의 유통은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였고, 저작권협회측에서 MP3파일의 높은 음질수준에 과금을 고려하고 있던 시기..) 

그리고, 1~2년쯤 지났을까.

새한에서 MP3 플레이어를 만들어냈다. 늘 생각해오던것을 현실로 이루어놨기에, VHS테잎 제조업체 새한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히 좋아졌다.

그런데, 하드디스크는 아니고, 절망적으로 저용량이던 플래쉬 메모리를 장착했다.
초소형 하드디스크의 가격이나 충격문제 때문이었을까. 아쉽지만, 아직은 미숙한 플래쉬 메모리였지만
전세계 어느 누구도 진입하지 않았던 불모지에 용감하게 발을 들여놓은 새한의 의미는 크다.
세계 최초로 MP3 휴대용 플레이어를 만든기업!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늘 꿈꾸어오던 기기.
16메가가 주력이었던 당시, 30여만원의 거금을 들여 32MB짜리를 구입했고, 당시 그 모델을 가지고 다닐때만 해도
별 다른 주목은 받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이것이 라디오가 아님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였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인과 같은 일부 얼리아답터들에 의해 소량 팔렸을뿐, 당시에는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너무 일렀고, 용량이 너무 작았다.

플래쉬가 고용량화하고, 시장이 성숙할 무렵에는 과열과 초기 막대한 개발비로 도산위기에 몰렸고, 지금은 애플맥에 밀리고 있지만, 한때 세계 최대 MP3 전문기업이었던 레인콤에 인수되었다.

당시에 구입한 MP3 플레이어 용량은 32MB.
6~7곡만 넣으면 만땅이 되기에, 음질을 라디오 수준으로까지 떨어뜨려 12곡 정도를 겨우 채워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모델은 아는 사람에게 버리듯이 던져줘 버려 이미 없고, 현재 가지고 있는 모델은 아이리버 N10이다.
아이리버로서는 법적 분쟁중인 MP3기기 관련 특허를 새한인수를 통해 확보하여 코스닥에 상장하고, 현재 엠피맨은 용도폐기 상태지만, 놀랍게도 유럽시장에서 애플(9%)에 이어 엠피맨(8.5%)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리버가 아닌 JME디지털이라는 한 벤처기업에서 엠피맨 브랜드를 활용하여...


읽고 있다보면, 뿌듯해지는 기사하나 꽂아 놓는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5150125
Posted by yol oktour 트랙백 0 : 댓글 2